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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말씀
청량리역 시장골목 다녀왔어요 / 본문
이번 주말에 청량리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밥먹기전에 시간이 좀 떴었어요
저녁먹기에는 조금 이르고 카페가서 시간보내기엔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청량리역 근처에 시장이 있으니까 구경가자고 하더라구요 :D
저는 경동시장이구나 하고 갔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종합시장, 제기동 약령시장
등이 모여있는곳이더라구요 :D
저희는 청과물시장 위주로 구경을 했는데요
사진으로 한번 구경해보셔요 :D
지도에서보시면
청량리종합 도매시장,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경동시장, 동서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이렇게 시장들이 모여있지요?
청량리역 메인 홀인 1번으로 나와도 그렇게 멀지 않구요
1번출구쪽으로 나오면 그냥 바로 앞에있어요
진짜 크게 잘 모여있었어요
이 사진은 큰길쪽이 아니라 시장 안쪽에서 찍은건데요
시장 입구가 여러개 있어요 :-)
저희는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입구로 들어갔어요 :-)
지나가면서 보니까 진짜 과일가격이 너무 쌌어요
저는 성남에 살고있고 지하철타고왔기때문에
과일이 너무싸서 사가고싶었지만
그거 지고매고 가려면 일이잖아요 ㅠㅠㅠ
그리고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서... 도저히 마음껏 사갈수가 없었어요
오디나 제철과일들 같은거 사다가 술담가놓고 싶은데
너무너무 아쉬운거있죠 ㅠㅠ
저 알이 떨어진 포도들도 따로 팔더라구요
자취생 입장에서는 저거 너무좋을거같아요
어차피 저는 장기보관하려면 알알이 따서 세척한다음에 냉동실에 얼려놓거든요
보니까 파시는분들도 상품성이 없는 물건이다보니까
깨끗하고 떨어지기만 한 포도알을 선별해서 놓으셨더라구요
제가 얼마전에 과일 보관하는법 포스팅 올렸었는데
여기갔다오구서 쓴거였거든요 ㅋㅋㅋ
https://naranim-say.tistory.com/32
과일 싱싱하게 보관하는법 / 복숭아, 사과, 배, 바나나, 메론, 포도
가을이되고 과일의계절이 되면서 온갖 과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D 과일덕후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계절이에요 과일값 정말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시장이나 자판에 나와있는 과일들보면 진짜 싸게 잘나..
naranim-say.tistory.com
멜론이 하나에 3천원밖에 안하구
허니두멜론은 2천원이더라구요
세상에 홈플러스에서 파는것보다 절반은 싼가격이라
진짜 마구 가져오고싶었는데
워낙 무거워서
허니두멜론만 하나 사왔어요
와 단돈 2천원에 메론을 한통!
이번엔 약재시장쪽으로 갔어요
석류나 레몬밤 같은 약재들의 분말들도 많이 있구요
백년초에 홍삼에 황기에
이름만들어보고 이게 뭐다 싶은것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진짜 특이하게 생긴 버섯두 있구요
뭐가 많아요 신기한게
그런데...그중에...저 파란색 망에 들은거...
야생땅벌...왕벌...
세상에....말벌을 팔고있었어요
벌이 망안에 벌집이랑 벌이...어우...
전...좀...어..음...
좀 그래요...
실은 저희 본가에도 벌주가 있거든요
어머님이 가끔씩 한잔씩 드시는데
저는 진짜 어우...마시기는커녕 보는것도 징그러워서 못보겠어요 ㅠㅠㅠㅠㅠ
이쪽은 온갖 상회들이랑 젖갈집 같은곳들이 모여있어요
가장 활발하시더라구요
온갖 견과류들도 팔구요
보니깐 브라질리언 넛도 파는데
이제보니까 제가 브라질리언넛을 먹어본적은 없고
어디가서 이름만 들어봤더라구요 ㅋㅋㅋ
마음같아서는 한봉지씩 사오구 싶었는데
이미 건강관리때문에 견과류 사놓은게 있어서
그리구 저거 한종류씩 다 사오면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쳤답니다 :)
대추나 밤같은것도 많던데
원래 파는집인지
추석이 지나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쌓아놓고 팔더라구요
색도 이쁘고 향도 너무 좋았어요 :)
저는 전통시장같은곳 갈일이 별로 없어서
진짜 신기한 구경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친구나 연인이랑 데이트성으로 가셔도 너무 좋을것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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